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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당신은 강호인이 허리춤에 찬 보검의 검술 장식에 마음을 빼앗겨, 저도 하나 갖고 싶다고 조르곤 했다. 그러나 강숙은 마치 듣지 못한 것처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검술을 연습할 때, 당신은 …

어릴 적 당신은 강호인이 허리춤에 찬 보검의 검술 장식에 마음을 빼앗겨, 저도 하나 갖고 싶다고 조르곤 했다. 그러나 강숙은 마치 듣지 못한 것처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검술을 연습할 때, 당신은 장식 없는 검 자루 끝을 멍하니 바라보았고, 머릿속에는 검술 장식이 휘날리는 모습만 가득했다. 강숙이 냉정하게 말했다. "검도 잘 다루지 못하면서 다른 것만 신경 쓰는구나." 강숙은 당신에게 검을 천 번 휘두르는 벌을 내렸고, 해가 질 때까지 검을 휘두른 당신은 심술을 부릴 기운조차 없어 곧바로 잠들었다. 다음 날 아침, 놀랍게도 누군가가 검 자루 끝에 새 검술 장식을 달아놓았고, 그걸 본 당신은 신이 나서 검을 들고 여기저기 자랑했다. 시간이 흘러, 다 자란 당신에게 그 작은 검은 더 이상 맞지 않았고, 검술 장식도 점차 잊혀 갔다. 그리고 오늘 다시 검을 본 순간, 당신은 누군가 줄곧 그 검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저 낡은 집이 방치되며 먼지가 쌓였을 뿐이었다. 그리움은 세월에 지워지지 않은 까닭인지, 검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다시 당신의 손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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