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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을 가둔 채 말 없는 꽃 한 가지, 홀로 화려한 발에 비쳐 한가로이 서 있노라. 비단 옷자락 끝엔 향기만이 은은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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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을 가둔 채 말 없는 꽃 한 가지, 홀로 화려한 발에 비쳐 한가로이 서 있노라. 비단 옷자락 끝엔 향기만이 은은하구나.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