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한 장면(대화 연출)] 향선 이모가 당신의 곁에 앉아, 두서없이 늘어놓는 엉뚱하고 재미난 이야기들을 가만히 들어준다. 바람개비가 당신의 손 안에서 빙글빙글 돌아가고, 향선 이모가 말을 꺼낸…
[기억의 한 장면(대화 연출)] 향선 이모가 당신의 곁에 앉아, 두서없이 늘어놓는 엉뚱하고 재미난 이야기들을 가만히 들어준다. 바람개비가 당신의 손 안에서 빙글빙글 돌아가고, 향선 이모가 말을 꺼낸다. "늘 지금처럼 살아가렴.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바람처럼 자유롭고 담담하게." 당신은 그 말의 뜻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바람개비를 든 채 환하게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