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문은 군대가 세운 독특한 문파로, 조정이든 강호든 늘 이질적인 존재였다. 그들을 협객이라 부르기엔, 협객은 자유롭고 소탈한 존재지만 광란문은 군기로 스스로를 단속해왔다. 때로는 제자가 죄를 저질…
광란문은 군대가 세운 독특한 문파로, 조정이든 강호든 늘 이질적인 존재였다. 그들을 협객이라 부르기엔, 협객은 자유롭고 소탈한 존재지만 광란문은 군기로 스스로를 단속해왔다. 때로는 제자가 죄를 저질러도 조정이 나서지 않으면, 광란문이 직접 처벌했다. 그들을 군인이라 부르기엔, 그들은 어떤 조정의 통제도 받지 않았고 오직 자신들의 신념만을 위해 싸웠다.
그들 중에는 퇴역한 노병, 전장에서 패한 병사, 버려진 병졸과 병노까지 있었다. 그렇게 모인 자들은 서역을 지키며 백 년 동안 수많은 희생을 치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