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년 전 북제의 명장 고장공은 망산 전투에서 500명의 병사를 거느리고 출전했으나 적군의 포위망에 갇히고 말았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 그는 곧 위기를 기회로 삼아 회마창법을 창안하였고, 그 기세…
수백 년 전 북제의 명장 고장공은 망산 전투에서 500명의 병사를 거느리고 출전했으나 적군의 포위망에 갇히고 말았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 그는 곧 위기를 기회로 삼아 회마창법을 창안하였고, 그 기세로 북주군을 크게 무너뜨렸다. 이 창법은 그 뒤로도 군대 내에서 백년 넘게 전승되었으며, 오대 말엽에는 장수 석수신이 이를 새롭게 다듬었다. 그는 육합의 장점을 취하고 기교를 걷어내어 한층 정련된 신식 회마창법을 완성했고, 이후 군대를 넘어 강호까지 전해져 협객들도 익히게 되었다. 하지만 반드시 마음을 고요히 다스리고 정신을 모은 뒤 퇴각의 기세를 곧장 살의로 바꿀 수 있을 때라야, 그 천둥 같은 위력이 비로소 드러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