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 경전각은 본디 오호가 경전을 보관하던 성지였다. 량주를 수복한 뒤, 승려들은 장의조의 도움으로 경전각을 재건하고 부처의 소리를 널리 전하였다. 이곳에는 진귀한 경문이 다수 숨겨져 있다고 전해진…
백조 경전각은 본디 오호가 경전을 보관하던 성지였다. 량주를 수복한 뒤, 승려들은 장의조의 도움으로 경전각을 재건하고 부처의 소리를 널리 전하였다. 이곳에는 진귀한 경문이 다수 숨겨져 있다고 전해진다. 그중 으뜸은 다섯 권으로 이루어진 <백작오경>으로, 량주의 전대 고승이 심혈로 필사한 것이라 한다. 다만, 경전에 눈이 멀어 경전각에 무단으로 침입한 자들은 모두 행방불명되었으며, 살아 돌아온 자 또한 없다. 장의조가 당나라에 귀순하기로 결심한 후, 이곳에 '우돌'의 흔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경문들은 마치 연이 닿는 자를 기다리기라도 하는 듯 곳곳에 흩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