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은 오직 천하무쌍의 무술을 익히기 위함이요, 내 삶은 오직 검의 그림자를 나란히 드리우는 협객과 싸우기 위함이다. 내 삶은 이미 돌아갈 길을 잃었으나 한때는 돌아갈 곳이 있었노라. 그대가 말했…
내 삶은 오직 천하무쌍의 무술을 익히기 위함이요, 내 삶은 오직 검의 그림자를 나란히 드리우는 협객과 싸우기 위함이다. 내 삶은 이미 돌아갈 길을 잃었으나 한때는 돌아갈 곳이 있었노라.
그대가 말했지, 내가 그대를 이기는 날이면 함께 떠날 수 있다고. 이제 나는 궁기사의 가면을 쓰고 목숨을 걸고 무공을 연마하여 그 누구보다 강해졌거늘... 그대는 언제 기약을 지키러 오려는가?
석양이 늦게까지 비추며 찬란히 금빛을 흩뿌리나, 꽃의 바다에는 오직 구무라는 바보의 외로운 그림자만 드리워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