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권객은 평생을 살아오며 오직 '즐거움'을 좇아왔다. 술을 좋아하긴 했지만, 근심을 잊기 위해 마신 것은 아니었다. 그에게 있어 취했을 때 눈에 들어오는 하늘과 땅은 마치 꿈처럼 흐릿하고도 선명했으…
취권객은 평생을 살아오며 오직 '즐거움'을 좇아왔다. 술을 좋아하긴 했지만, 근심을 잊기 위해 마신 것은 아니었다. 그에게 있어 취했을 때 눈에 들어오는 하늘과 땅은 마치 꿈처럼 흐릿하고도 선명했으며, 그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통쾌한 순간이었다. 다만 그런 '즐거움'이 때로는 약점이 되어, 스스로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