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복이는 어릴 적부터 똑똑해, 머리가 바람개비보다 빠르게 돌아간다. 대북이는 인간은 기분이 좋으면 씀씀이가 커져 맛있는 걸 얻기 쉽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혼례, 이사, 과거 급제 등 경사가 있…
대복이는 어릴 적부터 똑똑해, 머리가 바람개비보다 빠르게 돌아간다.
대북이는 인간은 기분이 좋으면 씀씀이가 커져 맛있는 걸 얻기 쉽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혼례, 이사, 과거 급제 등 경사가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찾아갔다.
기름진 음식을 실컷 먹고 포동포동하게 살이 쪄, 온몸의 털이 사람 얼굴을 비출 만큼 빛났다.
사람들은 대복이의 풍만한 모습을 보며 '복을 부르는 고양이'라 말했다. 그래서 '대복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큰 복을 부르는 좋은 징조라 여겼다.
대복이라 불릴 때마다 맛있는 음식이 생기니, 대복이도 이름이 무척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