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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하늘의 뜻이 있으니, 가히 이를 의지해 사람들을 굴복시킬 것이로다. 세상 사람들은 흔히 묵가의 협객들이 검술에 능하다 여기지만, 정작 그들이 권법을 더 즐긴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 옛날, 묵…

내게 하늘의 뜻이 있으니, 가히 이를 의지해 사람들을 굴복시킬 것이로다. 세상 사람들은 흔히 묵가의 협객들이 검술에 능하다 여기지만, 정작 그들이 권법을 더 즐긴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 옛날, 묵자가 유학을 버리고 묵가를 세웠을 때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묵자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말이 통하는 자에게는 이치로 깨우쳐 주었고, 말이 통하지 않는 자에게는 매운 주먹맛을 보여주었을 뿐이다. 그런데 세상에 어리석은 자들이 어찌나 많았던지, 묵자는 그들을 상대하다가 오히려 권법 한 자락을 깨닫게 되었다. 처음 창안했을 때는 그 수법이 몹시 거칠고 얕아 묵자 스스로도 이를 전수하길 꺼렸으나, 제자들은 오히려 그 초식이 간결하고 위력이 막강하며 통쾌하기까지 한 점을 무척 마음에 들어 했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밖에서 협행을 펼칠 때, 개과천선할 가망이 없는 악인들을 만나면 이 권법으로 도를 전파하곤 했다. 역대 문인들 또한 이 권법을 게을리하지 않고 끊임없이 다듬었으며, 심지어 참매의 맹렬한 힘까지 더해 넣었으니, 평범했던 권법은 어느덧 세상을 놀라게 할 파격적인 무공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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