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로 만든 북에 가벼운 비단 한 가닥이 감겨 있고, 새 버들가지가 물을 톡톡 치듯 흘러내린다. 이원에 처음 들어선 자가 지닌 물건이다. 북을 처음 쥐니, 손끝이 가늘게 떨리며 봄누에가 잎을 갉아…
소나무로 만든 북에 가벼운 비단 한 가닥이 감겨 있고, 새 버들가지가 물을 톡톡 치듯 흘러내린다. 이원에 처음 들어선 자가 지닌 물건이다.
북을 처음 쥐니, 손끝이 가늘게 떨리며 봄누에가 잎을 갉아먹는 소리처럼 은은하다. 한 겹의 비단 그림자에 수줍은 홍조를 가리고, 희미하게 춤추는 비단이 휘날리는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