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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할머니는 또 한 번 자신의 생금구를 들여다보았다. 최근 이 안에 돈이 잔뜩 늘어났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이것은 '송원통보'라고 했다. 아... 그럼 이건 정당한 돈이구나. 송원통보면 연…

거북이 할머니는 또 한 번 자신의 생금구를 들여다보았다. 최근 이 안에 돈이 잔뜩 늘어났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이것은 '송원통보'라고 했다. 아... 그럼 이건 정당한 돈이구나. 송원통보면 연우에게 새 신발 한 켤레를 사 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신발이 다 닳아 버렸으니까... 큰 아이 몫도 조금 남겨 둬야지. 아니, 아니지. 큰 아이는 안 왔지만, 막내는 돌아왔지. 막내는 착한 아이였다. 늘 위풍당당했고, 무서운 사람이 들이닥쳤을 때도 그녀와 연우를 지켜주었다. 거북이 할머니는 셈을 해보았다. 이 생금구에서 나온 송원통보로 전병, 밀 찐빵, 만두, 국수를 잔뜩 살 수 있다. 이제 막내에게 묽은 죽을 먹일 필요가 없다. 그렇지. 밀도 수확했으니 연우와 막내를 위해 땅 살 돈을 조금 남겨 둬야겠다. 그래도 다 남겨 둘 수는 없으니, 막내가 돌아오면 뭐라도 좀 사줘야지. 커다란 만두를 사야겠다. 막내는 많이 돌아다니는 데다, 기골이 장대하니 커다란 만두를 사야 배불리 먹고 잘 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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