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는 안영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일이 너무나 많다. 아빠와 엄마가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밖에서 울리는 소리는 천둥이 아니라 그치지 않는 포성이라는 것. 그녀는 그저 동생을 꼭 끌어안…
안의는 안영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일이 너무나 많다. 아빠와 엄마가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밖에서 울리는 소리는 천둥이 아니라 그치지 않는 포성이라는 것. 그녀는 그저 동생을 꼭 끌어안고, 어머니가 가르쳐준 노래를 조용히 흥얼거릴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