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이 흐드러지게 핀 신선 나루는 한밤중에도 문을 닫지 않지만 삼 년 전에 불선선의 주인인 한향선이 가장 아끼는 물건 두 개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일어났었다. 그로부터 삼 년이 지난 뒤, 최도라…
배꽃이 흐드러지게 핀 신선 나루는 한밤중에도 문을 닫지 않지만 삼 년 전에 불선선의 주인인 한향선이 가장 아끼는 물건 두 개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일어났었다. 그로부터 삼 년이 지난 뒤, 최도라는 강도가 그중 하나를 되돌려주며 배후의 정체를 폭로했다. 삼 년 전 한향선의 옛 친구인 저청천을 이용했고, 삼 년 후 최도를 돌려보낸 것 모두 그자가 꾸민 모략인 듯하다. 그자의 이름은 바로 '전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