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는 소망정이 개봉으로 과거를 보러 간 첫해였고, 그는 낙방했다. 하지만 그는 조금도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귓가에 맴도는 백성들의 고통을 들으며 글 한 편을 써 내려갔다. 낙방한 서생이 생각해 …
그해는 소망정이 개봉으로 과거를 보러 간 첫해였고, 그는 낙방했다.
하지만 그는 조금도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귓가에 맴도는 백성들의 고통을 들으며 글 한 편을 써 내려갔다. 낙방한 서생이 생각해 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해, 백성을 위한 이 계책만은 반드시 추밀 대인에게 전하고자 했던 것이다.
결국 소망정 자신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한 협사가 그 뜻을 이어 주었고, 덕분에 백성을 위한 계책은 마침내 천자의 귀에까지 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