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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라는 이름은 석 형님이 지어줬다. 그때 석 형님은 아직 형님이 아니었고 돌이도 동글동글한 작은 돌멩이 같았다. 해는 참 시간을 잘 지키는 녀석이다. 매일 해가 얼굴을 내밀면 돌이는 석 형님을 …

돌이라는 이름은 석 형님이 지어줬다. 그때 석 형님은 아직 형님이 아니었고 돌이도 동글동글한 작은 돌멩이 같았다. 해는 참 시간을 잘 지키는 녀석이다. 매일 해가 얼굴을 내밀면 돌이는 석 형님을 따라 그 어두운 동굴 입구로 갔다. 해가 집에 가서 잠들면 돌이는 늘 그 자리에 앉아 익숙한 모습이 나오길 기다렸다. 그리고 사람과 개는 노을빛을 밟으며 천천히 집으로 돌아가 잠을 잤다. 하지만 오늘은 하늘이 온통 어두워졌는데도 석 형님이 나오지 않았다. 돌이는 당황했다. 붕괴라는 게 뭔지는 몰랐지만, 그저 형님이 사라졌다는 것만 알았다. 돌이는 미친 듯이 짖기 시작했다. 멍멍멍! 멍멍멍!! 돌이의 짖는 소리에 많은 사람이 달려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형님도 부축을 받으며 나왔다. 모두들 돌이 덕분이라고, 돌이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칭찬했다. 광석에는 마음이 없지만 돌이는 마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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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라는 이름은 석 형님이 지어줬다. 그때 석 형님은 아직 형님이 아니었고 돌이도 동글동글한 작은 돌멩이 같았다. 해는 참 시간을 잘 지키는 녀석이다. 매일 해…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