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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웠을 때만 해도 온통 젖어서 엉망이었는데, 틈틈이 볕에 말린 덕에 완전히 못 쓰게 되지는 않았어. 하지만 안에 뭐가 그려져 있는지 제대로 보려면 손을 좀 봐야 할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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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웠을 때만 해도 온통 젖어서 엉망이었는데, 틈틈이 볕에 말린 덕에 완전히 못 쓰게 되지는 않았어. 하지만 안에 뭐가 그려져 있는지 제대로 보려면 손을 좀 봐야 …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