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 창고는 궁궐 한구석에 자리하여 이곳에 머무는 자들은 모두 먼지나 연기처럼 미미한 존재들이다. 허나 후미진 곳일수록 진귀한 보물이 숨겨져 있는 법이다. 병장기와 갑옷은 정교하고 단단하며, 창고의…
궁중 창고는 궁궐 한구석에 자리하여 이곳에 머무는 자들은 모두 먼지나 연기처럼 미미한 존재들이다. 허나 후미진 곳일수록 진귀한 보물이 숨겨져 있는 법이다. 병장기와 갑옷은 정교하고 단단하며, 창고의 식량 또한 나날이 가득 차오른다. 모든 물건이 저마다 돌아갈 곳이 있듯 세상 사람들 또한 각자 제자리를 얻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