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른 길, 더는 물러설 곳 없다. 두려운가? 의리로 모여 의리로 죽는다면, 무엇이 두렵겠는가. 슬픈가? 연운 땅을 되찾지 못한 채 헛되이 흘려보낸 십 년, 어찌 슬프지 않겠는가. 그러나 적은 많고…
막다른 길, 더는 물러설 곳 없다.
두려운가?
의리로 모여 의리로 죽는다면, 무엇이 두렵겠는가.
슬픈가?
연운 땅을 되찾지 못한 채 헛되이 흘려보낸 십 년, 어찌 슬프지 않겠는가.
그러나 적은 많고 우리는 적다.
기울어 가는 하늘을 붙잡을 힘도 없으니, 탄식할 뿐이로다.
어찌할꼬, 어찌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