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빛이 칼끝에서 흐르고, 파랑새는 한 줄기 푸른빛을 머금은 채 시냇물에서 날아오른다. 붉은 잉어가 높은 하늘로 날아오르니, 비로소 하늘이 물보다 더 높음을 알고, 올려다보아도 끝없는 하늘은 아…
맑은 물빛이 칼끝에서 흐르고, 파랑새는 한 줄기 푸른빛을 머금은 채 시냇물에서 날아오른다.
붉은 잉어가 높은 하늘로 날아오르니, 비로소 하늘이 물보다 더 높음을 알고, 올려다보아도 끝없는 하늘은 아득하기만 하구나.
굽어보고 우러러보는 사이 평생이 흐르고, 푸른 빛결만 아스라이 흔들리며 시름 어린 맑은 꿈이 아득히 이어진다.
바람 소리를 들었는가? 바람은 풀잎 끝에서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