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이곳에서 앞으로 흘러갔다. 지난날, 바람도 멎어야 했고, 비도 그쳐야 했으며, 병기도 멈춰야 했고, 울부짖는 소리도 잦아들어야 했다... 그 모든 것을 멈추게 하려고, 그녀는 단 한 번도 자…
시간은 이곳에서 앞으로 흘러갔다.
지난날, 바람도 멎어야 했고, 비도 그쳐야 했으며, 병기도 멈춰야 했고, 울부짖는 소리도 잦아들어야 했다...
그 모든 것을 멈추게 하려고, 그녀는 단 한 번도 자신을 멈추게 한 적이 없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
그녀는 현재에서 온 사람들을 만났다.
그녀가 지켜야 했던 산진 또한 끝내 무사했다.
이제 그녀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필요도, 뒤로 돌아갈 필요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