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봐도 어린아이 같은 외모였던 소회미는 사실 이미 정신적으로 성숙한 스물일곱의 여인이었고, 어릴 적 기이한 독에 중독되는 바람에 몸만 성장하지 못한 것이었다. 일찍이 스승으로부터 달을 마주하고 호…
딱 봐도 어린아이 같은 외모였던 소회미는 사실 이미 정신적으로 성숙한 스물일곱의 여인이었고, 어릴 적 기이한 독에 중독되는 바람에 몸만 성장하지 못한 것이었다. 일찍이 스승으로부터 달을 마주하고 호흡을 가다듬는 공법을 전수받았지만, 그 효과는 독성을 잠시 억누르는 데 그쳤다. 그날 이후 달이 뜨는 밤이면, 소회미는 언제나 집 뒤편에서 운공을 행했다. 하지만 이 방법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건 그녀 스스로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