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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등이 사람들 사이에서, 허공에서 흔들흔들 일렁였다. 꼬리가 살랑살랑 움직이는 모습이 꼭 물속을 헤엄치는 것 같았다. 아이는 얼굴을 들어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문득 아이는 생각했다. 어등이 물속을…

어등이 사람들 사이에서, 허공에서 흔들흔들 일렁였다. 꼬리가 살랑살랑 움직이는 모습이 꼭 물속을 헤엄치는 것 같았다. 아이는 얼굴을 들어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문득 아이는 생각했다. 어등이 물속을 헤엄치는 거라면, 자신도 깊은 물밑에 서 있는 걸까? 그 생각에 아이의 숨이 살짝 멎었다. 아이는 고개를 저으며 그 생각을 떨쳐 내려 했다. 하지만 아득한 기분 속에서, 어등은 더욱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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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등이 사람들 사이에서, 허공에서 흔들흔들 일렁였다. 꼬리가 살랑살랑 움직이는 모습이 꼭 물속을 헤엄치는 것 같았다. 아이는 얼굴을 들어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