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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 남서쪽에 대지가 하나 있다. 구름사다리처럼 층층이 겹쳐진 모양이 길게 이어져 멀리서 보면 작은 언덕 같다. 백성들이 이 계단을 따라 농사를 짓는다 하여 '운구'라 불린다. 운구 안에는 진수창…

호타 남서쪽에 대지가 하나 있다. 구름사다리처럼 층층이 겹쳐진 모양이 길게 이어져 멀리서 보면 작은 언덕 같다. 백성들이 이 계단을 따라 농사를 짓는다 하여 '운구'라 불린다. 운구 안에는 진수창라 불리는 영지가 있는데, 사방에서 수확한 농작물이 이곳에 모인다. 평화롭고 풍요로운 시기에는 식량 창고로 활용되며, 국경 분쟁이 발생하면 양식을 수송하는 중요한 거점이 된다. '농사는 전쟁을 치르기 위한 밑거름이고, 양식은 병사를 먹여 살리는 생명줄'이라고 한다. 이곳의 병사들과 백성은 각자 다른 길에서 살아가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해가 뜨면 부지런히 논밭을 갈고, 해가 지면 모닥불 주변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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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 남서쪽에 대지가 하나 있다. 구름사다리처럼 층층이 겹쳐진 모양이 길게 이어져 멀리서 보면 작은 언덕 같다. 백성들이 이 계단을 따라 농사를 짓는다 하여 '운…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