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작년 정월의 연등인 듯하다. 미처 불을 밝히지도 못한 채 풀숲에 떨어져, 오늘까지 말없이 묻혀 있었다. 틀은 조금 상했지만 다행히 심지는 멀쩡하니, 불씨가 닿으면 다시 빛을 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