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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성은 허물어져 호수가 되었건만, 지금 다시 풍파가 일기 시작했다. 깊은 심연 아래 외로운 성벽만이 남아, 지난날의 세월을 품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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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성은 허물어져 호수가 되었건만, 지금 다시 풍파가 일기 시작했다. 깊은 심연 아래 외로운 성벽만이 남아, 지난날의 세월을 품고 서 있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