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은 문진관에서 횃불을 든 자를 마주했다. 그 순간 그는 주저 없이 자신의 횃불에 불을 옮겼다. 바람을 향해 불을 치켜든 채, 그는 그 불길과 함께 걷기 시작했다. 불길이 몸을 덮쳐 와도, 불에 …
전영은 문진관에서 횃불을 든 자를 마주했다. 그 순간 그는 주저 없이 자신의 횃불에 불을 옮겼다. 바람을 향해 불을 치켜든 채, 그는 그 불길과 함께 걷기 시작했다. 불길이 몸을 덮쳐 와도, 불에 그을려도, 그의 손은 끝내 그 횃불을 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