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나방이 제 몸을 태우려 불길에 뛰어든다 말하지만, 내가 보기에 우리는 남명이라는 사내를 좇은 게 아니라 각자의 가슴에 품은 염원을 좇은 것이었어. 그는 그저 하나의 불씨였을 뿐, 나는 그의…
사람들은 나방이 제 몸을 태우려 불길에 뛰어든다 말하지만, 내가 보기에 우리는 남명이라는 사내를 좇은 게 아니라 각자의 가슴에 품은 염원을 좇은 것이었어. 그는 그저 하나의 불씨였을 뿐, 나는 그의 시를 통해 비로소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