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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공자는 번루의 단골손님으로, 늘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던 인물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어딘가 넋이 나간 듯, 무언가를 중얼거리며 되뇌고 있다. ⬛⬛⬛⬛⬛⬛⬛⬛⬛⬛⬛⬛⬛ 한눈에 반해 버린 지기이라며…

종 공자는 번루의 단골손님으로, 늘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던 인물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어딘가 넋이 나간 듯, 무언가를 중얼거리며 되뇌고 있다. ⬛⬛⬛⬛⬛⬛⬛⬛⬛⬛⬛⬛⬛ 한눈에 반해 버린 지기이라며, 번루에 사람을 내놓으라고까지 한다.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번루에서 사람을 내놓지 못하자, 그는 직접 돌아다니며 찾기 시작했다. 취화음에서는 막지 않고, 그저 웃으며 한마디 건넬 뿐이다. "공자, 아직도 지기를 찾고 계신가요?" 종 공자는 마음을 졸인 채 숨을 죽이고, 반드시 그 사람을 찾아내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는 위층과 아래층을 수십 번이나 오르내리며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그날 지기가 있었던 작은 방을 찾아낸다. 알고 보니 방 문이 병풍 뒤에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어쩐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종 공자는 크게 기뻐하며 방 안으로 들어갔지만,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어째서 상기판만 놓여 있는 걸까. 상기말은 모두 치워져 있고 아직 아무도 오지 않은 건지, 아니면 방금 막 두고 떠난 건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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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공자는 번루의 단골손님으로, 늘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던 인물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어딘가 넋이 나간 듯, 무언가를 중얼거리며 되뇌고 있다. ⬛⬛⬛⬛⬛⬛⬛⬛⬛…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