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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이름만 퍼졌을 뿐 정체는 베일에 싸여 있던 전영은, 끝내 시신조차 남기지 않았다. 그 뒤로 그의 행방을 두고 온갖 소문이 떠돌았다. 어떤 이는 그가 전장으로 향해 세종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 속…

널리 이름만 퍼졌을 뿐 정체는 베일에 싸여 있던 전영은, 끝내 시신조차 남기지 않았다. 그 뒤로 그의 행방을 두고 온갖 소문이 떠돌았다. 어떤 이는 그가 전장으로 향해 세종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 속에 휘말렸다고 했고, 또 어떤 이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청하의 작은 고향 마을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사찰에 몸을 숨겨 지내던 동안 마음속에 불심이 깃들어, 자객으로서 마지막 일을 마친 뒤 불문에 귀의해 먼 길을 떠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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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이름만 퍼졌을 뿐 정체는 베일에 싸여 있던 전영은, 끝내 시신조차 남기지 않았다. 그 뒤로 그의 행방을 두고 온갖 소문이 떠돌았다. 어떤 이는 그가 전장으로…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