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에 뒤덮인 낡은 저택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건의 진실이 잠들어 있다. 누군가는 비석을 새기며 망자의 사인을 밝히고자 했고, 누군가는 목숨을 걸고 위험 속에 뛰어들어 진실을 캐내려 했다. …
눈보라에 뒤덮인 낡은 저택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건의 진실이 잠들어 있다.
누군가는 비석을 새기며 망자의 사인을 밝히고자 했고, 누군가는 목숨을 걸고 위험 속에 뛰어들어 진실을 캐내려 했다. 적군의 자객인가, 측근의 배신인가, 황실의 숙청인가. 대체 누가 불씨를 당겼을까? 그를 죽인 자는 누구일까?
한 승려는 말했다. 세상은 이미 혼란으로 접어들었고 흐름은 바꿀 수 없으니, 살고자 한다면 물러나야 한다고. 그럼에도 거센 파도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다면, 그자는 헛된 저항을 하는 어리석은 존재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