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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 오래된 배꽃나무를 봤을 때, 한향선은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무는 오랜 세월 떠나 있던 고향을 떠올리게 했다. 개 짖는 소리, 매미 우는 소리, 그리고 배꽃나무 아래에서 자…

처음 그 오래된 배꽃나무를 봤을 때, 한향선은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무는 오랜 세월 떠나 있던 고향을 떠올리게 했다. 개 짖는 소리, 매미 우는 소리, 그리고 배꽃나무 아래에서 자신을 부르던 동생의 목소리까지... 동생은 그녀를 불러 손목에 장명루를 묶어주었다. 한향선의 마음속에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만약 이 세상에 진정한 무릉도원이 없다면, 자신이 직접 그곳을 만들어보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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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 오래된 배꽃나무를 봤을 때, 한향선은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무는 오랜 세월 떠나 있던 고향을 떠올리게 했다. 개 짖는 소리, 매미 우는…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