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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형은 한때 세종 휘하의 지략가로 상기에 매우 능했다. 그의 상기 실력은 수많은 전쟁 속에서 깨우치고 단련된 것으로, 상기를 통해 전장을 모의하고 국면을 밀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부인 기성과 즐겁…

연형은 한때 세종 휘하의 지략가로 상기에 매우 능했다. 그의 상기 실력은 수많은 전쟁 속에서 깨우치고 단련된 것으로, 상기를 통해 전장을 모의하고 국면을 밀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부인 기성과 즐겁게 상기를 두는 경우를 제외하면, 요즘은 마을에서 좀처럼 기량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기성이 화가 나 친정으로 돌아갔는데, 늘 아내를 사랑하던 연형은 조급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상기판을 두고 전세를 풀어내는 데 몰두하니, 참으로 기이하고도 이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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