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마을 사람이 말하길, 300년 전에 이곳의 원래 이름은 장유 마을이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장수를 기원하며 사슴 여신을 섬겼다. 후에 이곳을 지나던 강호인이 장생충을 찾으러 왔다고 했다. …
이곳 마을 사람이 말하길, 300년 전에 이곳의 원래 이름은 장유 마을이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장수를 기원하며 사슴 여신을 섬겼다. 후에 이곳을 지나던 강호인이 장생충을 찾으러 왔다고 했다. 어느 날 밤, 폭우가 쏟아지며 산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졌다. 그리고 샘물이 솟아나며 심연이 생겼고, 마을 전체가 그 안으로 떨어졌다. 그 뒤로 산 사람은 긴 밤이면 심연 바닥에서 반짝이는 빛을 보았다. 누군가는 개똥벌레라고 하고, 누군가는 등불이라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만약 등불이라면, 심연 아래 있는 장유 마을 사람이 켠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