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사 관저, 충신의 죽음이 깃든 땅이자, 백성들이 제사를 지내는 무덤이다. 과거 법회가 열렸을 때, 동쪽 하늘에 이상한 별이 떠올랐다. 그 모양이 진성과 비슷했고, 지면에서 여섯, 일곱 장쯤 떨어…
절도사 관저, 충신의 죽음이 깃든 땅이자, 백성들이 제사를 지내는 무덤이다.
과거 법회가 열렸을 때, 동쪽 하늘에 이상한 별이 떠올랐다. 그 모양이 진성과 비슷했고, 지면에서 여섯, 일곱 장쯤 떨어져 있었다. 어느 박식한 자가 이르기를, 이는 오잔성으로, 대신이 처형당할 징조라 했다. 그러나 장회심 장군은 환하게 웃으며, '복과 화는 사람에게 달렸지, 하늘의 뜻에 달린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장군은 자객의 습격을 받고 한 달 뒤 세상을 떠났고, 이곳을 불길하게 여기기 시작한 백성들은 멀리서 제사만 지내고 가까이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더 이상 '절도사'라는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고, 귀의군이 하황을 되찾은 공을 기리기 위해 이곳을 '하황 고읍'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