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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비바람을 막아 줄 지붕 한 칸도 없으니, 남들이 버린 종이라도 공경하는 마음으로 지니고 있다가 태워 보내는 것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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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비바람을 막아 줄 지붕 한 칸도 없으니, 남들이 버린 종이라도 공경하는 마음으로 지니고 있다가 태워 보내는 것뿐이에요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