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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쯤 쓰다 만 책. 반쪽짜리 종이에는 희미하게 '추 사형이 마저 쓸 것'이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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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쯤 쓰다 만 책. 반쪽짜리 종이에는 희미하게 '추 사형이 마저 쓸 것'이라고 적혀 있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