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백 리에 이르는 진천의 장관이 마치 웅장한 두루마리 그림처럼 눈앞에 천천히 펼쳐진다. 초목과 구름 덮인 산은 비단결 같고 그 풍광이 그림이 되어 진천을 밝힌다. 짙고 옅은 필묵으로 창망한 벌판을 …
팔백 리에 이르는 진천의 장관이 마치 웅장한 두루마리 그림처럼 눈앞에 천천히 펼쳐진다. 초목과 구름 덮인 산은 비단결 같고 그 풍광이 그림이 되어 진천을 밝힌다. 짙고 옅은 필묵으로 창망한 벌판을 그려내고, 찬란한 채색으로 흐르는 사계를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