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그림자가 반듯한 것은 곧음을 지키는 까닭이다. 마음이 굳세니 구태여 날카로운 끝을 감추려 하지 않노라. 종이에 떨어지니 놀란 바람이 이는 듯하고, 허공을 휘저으니 짙은 이슬이 맺힌 듯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