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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항상 생각하옵기를, 책 속에는 도가 있어 사람의 마음과 세상의 기풍을 바로잡을 수 있다 여겼사옵니다. 당나라 말기 이후, 전란 속에서 서책과 귀중한 판본들이 많이 훼손되면서 예악이 무너지는 지…

신은 항상 생각하옵기를, 책 속에는 도가 있어 사람의 마음과 세상의 기풍을 바로잡을 수 있다 여겼사옵니다. 당나라 말기 이후, 전란 속에서 서책과 귀중한 판본들이 많이 훼손되면서 예악이 무너지는 지경에 이르렀사옵니다. 새 왕조는 새로운 기풍을 세워야 하옵니다. 우선은 서책을 많이 인쇄하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백성들이 책을 많이 읽게 된다면, 자연스레 민풍이 바로잡히고 나라가 태평해질 것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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