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듣자 하니 광란문 안에는 술이 샘물처럼 넘쳐흘러 마음대로 마실 수 있다 하더라. 광란문의 사형제들은 기운이 넘치고 한가롭다 들었으니, 어쩌면 무료함을 달랠 일도 없을 터. 그러므로 이 물건을 청…
내 듣자 하니 광란문 안에는 술이 샘물처럼 넘쳐흘러 마음대로 마실 수 있다 하더라.
광란문의 사형제들은 기운이 넘치고 한가롭다 들었으니, 어쩌면 무료함을 달랠 일도 없을 터. 그러므로 이 물건을 청하의 길목마다 두었으니, 잠시나마 무료함을 씻을 수 있기를 바라노라.
혹 은혜를 갚고자 하거든, 칼을 닦고 나를 기다리라.
-이름 없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