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국정이 막 자리 잡은 무렵, 변방의 전란은 계속되고 있었다. 조정은 백성에게 금족령을 내려, 국경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명을 어기고 떠난 자는 감히 관도를 지나갈 수 없었다. 그들의 앞…
처음 국정이 막 자리 잡은 무렵, 변방의 전란은 계속되고 있었다. 조정은 백성에게 금족령을 내려, 국경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명을 어기고 떠난 자는 감히 관도를 지나갈 수 없었다. 그들의 앞길은 험난하고 아득했으며, 물과 풀조차 없이 황량했다. 오직 오봉 아래에만 물이 있어, 반드시 밤에 몰래 물을 길어 건너야 했다. 훗날 사람들이 이런 장면을 본다면, 지금 또한 예전만 못하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