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랑은 갓 찐 찐빵을 짐대 위에 올려두었다. 그녀는 항상 말했다, 먹고사는 일이란 묵은 누룩을 치대는 것과 같아서 끈적끈적 생계가 막막해 보여도 절기의 좋은 기운을 섞어 부풀리면 비단보다 더 폭신한…
칠랑은 갓 찐 찐빵을 짐대 위에 올려두었다. 그녀는 항상 말했다, 먹고사는 일이란 묵은 누룩을 치대는 것과 같아서 끈적끈적 생계가 막막해 보여도 절기의 좋은 기운을 섞어 부풀리면 비단보다 더 폭신한 찐빵을 찔 수 있다고. 사람이 한평생을 살면서 희망찬 일들을 많이 기억하면 마음속 등불은 결코 꺼지지 않는 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