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사림광기>에 실려 있으며, 현재 전해지는 유일한 북보.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 곡의 북장단으로 추정된다. 악보는 서로 다른 기호로 타법을 기록한 것으로, 그림이자 악보라 할 수 있다. 이에…
이 곡은 <사림광기>에 실려 있으며, 현재 전해지는 유일한 북보.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 곡의 북장단으로 추정된다. 악보는 서로 다른 기호로 타법을 기록한 것으로, 그림이자 악보라 할 수 있다. 이에 이르는 시가 있다. '북장단 맑은 음률에 맞춰 고요히 귀를 기울이니, 장단을 더해 치기 시작하면 더욱 기운이 솟는다. 세 줄의 코뿔소 뿔 받침에 늘어진 매듭, 한 쌍의 신선 가지로 달을 두드리네. 피리 가락은 단봉이 우는 듯하고, 장단 소리는 고요한 채찍 소리와도 같다. 몇 번이고 달 아래에서 새 곡을 불어 올리니, 항아도 귀 기울여 듣는구나.' 십육항 악사들은 옛 악보의 장단을 따라 북 가락을 뿌리로 삼고, 서량의 풍모를 양분으로 삼아 북과 피리가 어우러진 곡을 되살리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