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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보지 못한 사이, 소팔은 또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바로 음악을 암곡 밖으로 전파할 수 있는 새로운 발명이었다. 하지만 그는 난관에 부딪혔다. 어떤 음악을 틀어야 할지 고민이 된 것이다. 암곡…

며칠 보지 못한 사이, 소팔은 또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바로 음악을 암곡 밖으로 전파할 수 있는 새로운 발명이었다. 하지만 그는 난관에 부딪혔다. 어떤 음악을 틀어야 할지 고민이 된 것이다. 암곡 사람들은 멀리 나가 본 적이 없으니, 소팔은 당신에게 도움을 청해 왔다. 수많은 곳을 다녀본 당신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잊혀지지 않는 곡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알고 있지. [달이 뜨고, 달이 지네. 우리 집에는 생금구가 있다네.] 이를 듣고는 소팔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더니 구리 머리통을 끄덕였다. 당신은 노래를 불러 주었고, 소팔은 구리 머리통을 끄덕거리며 그 선율에 흠뻑 빠져들었다. "너어무 좋다!" 노래가 끝나자 소팔은 감탄을 터뜨렸다.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이라면, 당연히 개조한 오르골에 넣어야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소팔은 자신의 최신 걸작을 보여 주겠다며 당신을 초대했다. 이번에는 오르골을 불화살에 넣고는, 그 불화살을 자신의 몸에 묶어 버렸다. '비상의 순간'을 이어 그의 최최최신 발명품인 '비상하는 노래'가 산 속에 울려 퍼졌다. 부디 소팔이 이번에도 무사히 착지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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