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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은 술에 젖고 바람에 날린 데다 갈계에게 짓밟히기까지 해, 이미 심하게 훼손되어 구겨지고 찢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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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은 술에 젖고 바람에 날린 데다 갈계에게 짓밟히기까지 해, 이미 심하게 훼손되어 구겨지고 찢어진 상태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