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잔 속에 숨어 지내는 작은 새, 중원에서 온 협객을 가장 좋아하고, 그다음으로는 반짝이는 기련옥을 좋아한다. 옥조각 공방의 장인들은 이 '잔 도둑'들을 보고도 못 본 척 넘어가 주곤 한다. 언제나…
옥잔 속에 숨어 지내는 작은 새, 중원에서 온 협객을 가장 좋아하고, 그다음으로는 반짝이는 기련옥을 좋아한다.
옥조각 공방의 장인들은 이 '잔 도둑'들을 보고도 못 본 척 넘어가 주곤 한다. 언제나 눈이 내리는 이곳 량주에서, 비바람을 피해 잠시 몸을 녹일 따뜻한 구석을 찾는 것이 얼마나 간절한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