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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잘라 명봉관을 만들 필요도 없고, 굳이 깎아 낚싯대를 만들 필요도 없다. 온갖 꽃과 풀이 시들어 떨어진 뒤에도, 흩날리는 눈 속에서 홀로 남아 서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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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잘라 명봉관을 만들 필요도 없고, 굳이 깎아 낚싯대를 만들 필요도 없다. 온갖 꽃과 풀이 시들어 떨어진 뒤에도, 흩날리는 눈 속에서 홀로 남아 서 있으니.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