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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선이 덧그어진 종이 연 하나. 화공들은 연습할 때 한 획씩 정성 들여 살아있는 듯한 종이 연을 그리고는 한다. 이 종이 연은 아직 날 수 없다. 그림이 완성되는 그날, 바람은 봄에서 가을로 불…

검은 선이 덧그어진 종이 연 하나. 화공들은 연습할 때 한 획씩 정성 들여 살아있는 듯한 종이 연을 그리고는 한다. 이 종이 연은 아직 날 수 없다. 그림이 완성되는 그날, 바람은 봄에서 가을로 불어오고, 종이 연은 높이 날아오를 것이다. 어쩌면 연들이 그들을 대신해 고향의 밝은 달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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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선이 덧그어진 종이 연 하나. 화공들은 연습할 때 한 획씩 정성 들여 살아있는 듯한 종이 연을 그리고는 한다. 이 종이 연은 아직 날 수 없다. 그림이 완성…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