둑이 무너졌는데, 이 일을 어찌한단 말인가. 거센 물길이 몰아쳐 마을을 삼키고, 골목마다 강물이 되어 흘러간다. 하백이여, 어찌 이리도 무정한가. 물이 넘쳐흐르도록 내버려 두어 백성들이 끝없이 고통…
둑이 무너졌는데, 이 일을 어찌한단 말인가. 거센 물길이 몰아쳐 마을을 삼키고, 골목마다 강물이 되어 흘러간다. 하백이여, 어찌 이리도 무정한가. 물이 넘쳐흐르도록 내버려 두어 백성들이 끝없이 고통받게 하는가.
이른바 치수의 방책이라 하는 것은 첫째 하늘의 징조를 살펴 미리 대비하고, 둘째 기계와 장치를 써서 맞서며, 셋째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야 비로소 이루어진다. 인간의 힘으로 신을 막느니, 신의 힘으로 신을 제어하는 편이 옳다.